자율주행차와 로봇의 활동 범위가 도로에서 건물 내부, 지하시설, 산업현장으로 확장되면서 GPS가 닿지 않는 공간에서의 위치 인식 기술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내·지하 공간에서 사람과 차량, 로봇의 위치와 이동을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 공백을 메울 공간 인식·실내 측위 기술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간지능 기술, 중국 시장과 만나다
이런 흐름 속에서 베스텔라랩은 2026년 9월 26일 중국 자율주행·로봇 기업 Shanghai Space Tec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과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베스텔라랩의 Physical AI 기반 공간 인식·실내 측위 기술을 Shanghai Space Tech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과 결합해 중국 주요 랜드마크와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적용 사업을 발굴하고, 기술·시장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중국 자율주행·로봇 산업 성장이 배경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중국 자율주행·로봇 산업의 빠른 성장이 자리한다.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중국은 자율주행과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실제 공간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공간 지능화 기술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Shanghai Space Tech와의 협력을 통해 베스텔라랩의 Physical AI 기술을 중국의 다양한 산업 현장과 랜드마크에 적용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텔라랩은 영상 AI, 실내측위, 공간인식 기술을 모빌리티,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 자율제조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해온 기업이다. AGV(무인운반차)와 UGV(무인지상차량) 등 자율주행 로봇의 활동 범위가 실내·지하 영역으로 넓어지는 흐름 속에서, 이 같은 공간지능화 기술이 중국 시장에서 어떤 형태의 사업 기회로 이어질지가 이번 협약의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