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진 구조에 머물던 국내 김 산업이 브랜드화·스낵화·콘텐츠 IP 협업·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 대표 사례로 수산식품 가공기업 뉴헤리티지가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11월 설립된 뉴헤리티지는 조미김·김스낵을 단순 식자재가 아닌 스낵·웰니스 식품으로 재구성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조미김의 스낵화·콘텐츠 IP 결합
뉴헤리티지는 자체 브랜드 SEAART FOOD를 통해 바다향, 김나초, 김새우칩, 김프로틴바 등을 출시하며 조미김을 스낵·웰니스 제품군으로 확장했다. 여기에 아기상어, 잔망루피 등 캐릭터 IP와 협업한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 접점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콘텐츠 IP 결합은 전통적인 김 제품이 젊은 소비층에게 다가가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친환경 소재화와 해외 판로 확보
뉴헤리티지는 해조류에서 얻은 천연 항산화제와 알긴산 기반 친환경 트레이를 개발해 김 산업을 친환경 소재 사업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13개국에 수출 판로를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뉴헤리티지는 브랜드·스낵화·콘텐츠 IP·친환경 소재 기술을 결합해 국내 김 산업의 저마진 구조를 바꾸고 있는 기업”이라며 “빠른 실행력으로 수출 판로를 검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씨엔티테크는 투자 이후 팁스, 립스 등 정부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뉴헤리티지의 기술 개발과 후속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미김을 스낵·웰니스 식품으로, 부산물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도는 저마진에 묶여 있던 김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찾아가는 하나의 방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