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현장에 AI를 실제로 적용하려는 흐름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직접 매칭 방식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노충식)는 2026년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제조AI 오픈이노베이션 브릿지 프로그램 ‘2026 Bridge Sync’에 참가한다. 제조업의 AI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검증하려는 수요와, 대기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려는 스타트업의 필요가 맞물린 결과다.

영역 확장: 조선·해양에서 제조AI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조선·해양 분야를 다룬 ‘2025 Blue Sync’의 뒤를 이어 올해는 제조AI로 영역을 넓혔다. 경남·울산·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주최하며,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삼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기업 8개사와 미르이엔지, 에이플, 자비스, 오토베이션, 씨맥스 등 스타트업 20여 개사가 참여한다. 경남창경 소속 창업도약패키지 지원기업 5개사도 이름을 올렸다.
매칭의 구조: IR 피칭에서 1대1 상담까지
행사는 대기업의 수요기술 소개와 스타트업의 혁신기술 발표 IR 피칭, 이어지는 1대1 협력 상담으로 구성된다. 이 상담 과정에서 양측은 공동 실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맞대어보는 구조인 셈이다.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제조AI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성장 해법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대기업의 산업 역량과 스타트업의 도전적인 기술력이 결합해 실질적인 협력과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매칭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협력으로 이어지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업 현장의 AI 도입이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매개로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의 상시적인 연결 구조로 자리잡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