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역의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가 지원기관과 민간 투자자를 잇는 상설 거점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고양산업진흥원은 2026년 8월 11일 고양시 투자·창업 지원 공간 G-ROUND 877에서 제1회 G-Startup Day를 열고, AI 스타트업 11개사와 VC·AC 등 투자사 12개사가 참여하는 IR·투자 생태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역 창업기업과 민간 투자자의 접점 확대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877 IR, Insight Talk, G-Startup Forum으로 구성돼 IR 발표와 창업가 교육, 투자 생태계 간담회, 네트워킹이 한자리에서 이뤄졌다. Insight Talk에서는 창업가의 성장 사례와 단계별 자금조달 전략이 공유됐고, 참여 투자사들은 IR 발표에 대한 투자 관점의 피드백을 제공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투자자, 유관기관이 함께 연결되는 협력의 장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상설 네트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고양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 투자 생태계를 위한 반복적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인뎁스(In-Depth)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11월에는 킨텍스에서 로봇 및 로봇 활용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IR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G-ROUND 877을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지역 투자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는 그동안 수도권 내에서도 창업 지원 인프라와 투자 접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지역이다. 이번 G-Startup Day와 후속 일정들은 지역 창업기업의 사업화·자금조달 과제를 지원기관과 민간 투자 네트워크가 함께 풀어가는 구조를 만드는 시도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