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 업계가 AI 기반 기술을 실제 매출 성과로 전환하는 실행 조직 구축에 나서고 있다. 광고 구매·판매·최적화 방식을 AI가 바꾸는 흐름 속에서, 퍼포먼스 광고와 커넥티드 TV(CTV), 모바일 앱, 에이전틱 광고가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떠오르며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 영업 리더십이 관건으로 꼽힌다.

AI 애드테크, 실행 조직 재정비 나서
나스닥 상장사 퍼브매틱(PubMatic·PUBM)은 메건 램(Megan Ramm)을 글로벌 최고매출책임자(CR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램 신임 CRO는 뉴욕을 거점으로 글로벌 매출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총괄하며, 미주·EMEA·APAC 지역의 퍼블리셔 및 바이어 조직을 이끈다. 라지브 고엘 퍼브매틱 공동 설립자 겸 CEO는 “퍼브매틱의 AI 네이티브 역량이 광고주와 에이전시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확보할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업계 경험이 말하는 영업 전문성
램 신임 CRO는 우버 광고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담당했고, 스냅과 구글에서도 영업 직무를 거쳤다. 구글에서는 6년간 검색광고 및 프로그래매틱 광고 영업을 담당했으며, 포브스와 로이터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고엘 CEO는 “메건 램은 광고주의 요구 전반을 이해하고 성과 중심의 영업 조직을 구축해 온 경험을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성장 영역과 실적이 가리키는 방향
퍼브매틱은 퍼포먼스 광고, CTV, 모바일 앱, 에이전틱 광고를 주요 성장 영역으로 설정했다. 이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 회복과 함께 나온 방향성으로, AI 기술이 만들어내는 시장 기회를 실제 거래와 고객 성과로 연결하려는 실행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램 신임 CRO는 “퍼브매틱은 디지털 광고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체계적인 실행력과 광고주 성과 창출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퍼블리셔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I 네이티브 광고 기술을 표방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실제 매출 성장으로 전환할 영업 조직 재편은 애드테크 업계 전반의 공통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