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치과 의료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국내 임플란트·덴탈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베트남 치과시장 규모는 2024년 약 42억1천만 달러로, 연평균 4.75% 성장해 2030년에는 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성장과 의료서비스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임플란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덴티스는 지난해 베트남·태국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제품 공급과 의료진 학술·교육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인허가와 유통뿐 아니라 임상 교육, 의료진 네트워크 구축까지 현지법인이 직접 맡는 구조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넓히는 의료진 접점
2026년 8월 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DENTIS MEETING에는 현지 치과의사 약 100명이 참석했고, 같은 달 13일 진행된 베트남 웨비나에는 약 200명이 동시접속했다. 두 행사를 합쳐 8월 한 달간 베트남·태국에서 접촉한 의료진은 약 300명 규모다. 앞서 2025년 8월에는 하이퐁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세미나에 치과의사 약 450명이 몰리며 현지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덴티스는 오는 12월 2일 호찌민, 4일 하노이에서 DENTIS Meeting & AXEL Launch Symposium을 개최한다. 다국적 의료진 약 300명을 초청해 CME 인증 프로그램까지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단발성 제품 소개를 넘어 학술 교류의 성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승부수
지난 6월 프리미엄 임플란트 AXEL이 베트남 인허가를 완료하면서 덴티스는 SQ 임플란트, SQUVA, OVIS, LUVIS Chair 등 기존 라인업에 이어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연수서울치과, 호찌민 중앙병원 등과의 임상 협력도 현지 의료진의 제품 이해도를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치과 의료서비스와 임플란트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중요한 성장 시장”이라며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과 학술·교육 활동을 강화하고, 베트남 AXEL 출시를 비롯한 주요 사업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베트남·태국에서 쌓은 현지법인 운영 경험은 다른 동남아 시장으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성장세가 뚜렷한 동남아 치과시장을 두고 국내 기업들의 현지화 경쟁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