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편성표에 프라임타임이 있듯,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도 시청과 구매가 집중되는 특정 시간대가 존재한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는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를 ‘그립 프라임타임’으로 정하고, 참여 라이브 방송 특가 상품과 10%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상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청보다 구매가 더 몰리는 두 시간
그립에 따르면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의 시청 비중은 전체의 36%인 반면, 이 시간대 총판매상품액(GMV) 비중은 38%로 시청 비중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청자 수 대비 실제 구매 전환이 이 시간대에 더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의미다. 그립은 이러한 시청·구매 집중 현상을 반영해 해당 구간에 할인 혜택을 고정 배치하는 방식을 택했다.

4050 생활 패턴이 만든 시간대 설계
그립이 발표한 2026 상반기 라이브 커머스 트렌드 리포트를 보면 주문 고객의 연령별 비중은 40대 45%, 50대 이상 31%로, 40대 이상이 전체 주문자의 76%를 차지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60%, 남성이 40%다. 이경준 그립컴퍼니 마케팅본부장은 “더 많은 고객이 경쟁력 있는 방송과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청이 집중되는 저녁 시간대에 상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립은 핵심 이용자층인 4050세대가 저녁 시간대에 콘텐츠를 시청하고 상품을 탐색하는 생활 패턴을 고려해 프라임타임 시간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경준 본부장은 “고객에게는 더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에게는 안정적인 방송 운영과 매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립은 크리에이터와 고객 간 관계를 강화하는 ‘단골즈’ 캠페인도 함께 확대하며 팬덤형 커머스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