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택시 상용화에는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기존 택시산업과의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티머니모빌리티(대표 조동욱)가 내놨다. 티머니모빌리티는 2026년 10월 20일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티머니모빌리티 세션’을 열고 이 같은 운영 방향과 지역 맞춤형 교통 서비스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지역 택시사업자의 사업권 보호와 이해관계자 간 신뢰 확보가 전제라는 설명이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는 국토교통부와 강릉시가 공동 주최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국제 행사다. 티머니모빌리티 세션은 오전과 오후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오전 세션에서는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세션 슬로건은 ‘Beyond Mobility: Connected by Trust’다.
기존 택시업계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 운영 구조
티머니모빌리티는 자율주행택시가 기존 운송사업자와 경쟁하기보다 지역 택시조합과 협력하는 운영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역별 교통 수요와 운송 환경을 반영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는 “자율주행택시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첨단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기존 택시업계와의 신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지역 택시조합 및 이해관계자들의 사업권을 존중하고, 기술 혁신과 상생이 공존하는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택시조합과의 협약, 기존 사업자 참여 방안 논의
티머니모빌리티는 지난 6월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동완)과 자율주행택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월에는 울산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허덕룡)과도 협약을 맺었다.
두 조합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택시 도입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후 세션: 지역별 MaaS와 정책택시
오후 세션에서는 지역별 MaaS와 정책택시 중심의 맞춤형 교통 서비스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MaaS는 여러 교통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계하는 통합이동서비스이고, 정책택시는 지역 교통 여건과 정책 목적에 맞춰 운영되는 택시 서비스다.
검토 대상은 자율주행택시에 그치지 않는다. 티머니모빌리티는 기존 교통수단과 이어 붙이는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앞으로 지역 택시조합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가며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