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테이블의 스시 오마카세 연간 예약 건수가 2025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식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운영사 와드)이 2020년부터 2026년 8월까지의 스시 오마카세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캐치테이블은 이런 흐름이 스시 오마카세 수요의 회복과 함께 소비자 선택 기준의 다양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올해 1~8월 누적 예약 건수도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로, 2021년 1~8월과 비교하면 약 3.9배 규모다. 캐치테이블은 분석에 최근 7년간 예약 데이터와 가격대별 예약 비중, 반복 이용 고객, 검색 데이터를 활용했다.
급증 뒤 둔화, 다시 두 자릿수로
스시 오마카세 연간 예약 건수는 2022년 전년 대비 120.2%, 2023년 24.7% 늘었다. 2024년 증가율은 0.4%로 2022·2023년보다 크게 둔화했다. 같은 해 캐치테이블에 입점한 스시 오마카세 매장 수는 전년보다 8.5% 늘었고, 기존 고객 이용은 매 분기 전년 동기 대비 5% 안팎 증가했다.
캐치테이블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고물가에 따른 외식 소비 변화가 맞물리면서 이전과 같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초기 수요 증가에 대해서는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내 소규모 외식과 특별한 식사 경험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입문형과 고가 매장이 함께 성장, 중심은 중간 가격대
가격대별로는 올해 1~8월 3만~5만원대 스시 오마카세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15만원 이상 매장 예약 건수는 18% 늘었다. 전체 예약에서 두 구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4.1%에서 올해 27.7%로 커졌다. 3만~5만원대 매장만 보면 비중이 1.9%에서 16.8%로 올랐다.
다만 5만~10만원대 매장이 올해 전체 스시 오마카세 예약의 51.9%를 차지해 중간 가격대가 여전히 중심이다.
반복 이용과 매장명 직접 검색
반복 이용 고객도 늘었다. 2026년 8월 기준 최근 1년간 3회 이상 예약한 고객 수는 2년 전보다 15.5% 증가했다. 연 4회 이상 예약 고객은 14.0%, 연 7회 이상 예약 고객은 12.1% 늘었다. 2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연평균 예약 횟수는 3.4회다.
예약 후 1년 이내에 다시 예약한 고객 비율은 2년 연속 올라 2025년 49.1%를 기록했다. 검색에서는 올해 1~8월 특정 매장명 검색 건수가 ‘오마카세’ 일반 키워드 검색 건수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스시로드 기획전 진행 중
캐치테이블은 소비 흐름에 맞춰 취향과 예산에 따라 매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캐치테이블 스시로드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월별 TOP 리스트, 캐치포인트 제공, 래플 이벤트로 구성된 스시 매장 기획전이다.
10월 6일부터 일주일간 기획전 참여 매장의 예약 건수는 오픈 전 동일 요일 평균보다 14.9% 늘었다. 이는 참여 매장의 증가율이며 전체 시장 증가율은 아니다. 가격대별로는 20만원 이상 매장이 23.8%, 5만~10만원대 매장이 16.4%, 10만~20만원대 매장이 12.6% 증가했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스시 오마카세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예산에 맞춰 꾸준히 즐기는 외식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시로드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매장을 쉽게 발견하고, 인기 매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치테이블은 앞으로 예약 데이터와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스시 매장 추천·예약 서비스를 강화하고 가격대별 선택지를 넓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