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들이 유명세보다 실사용 경험을 앞세운 뮤즈 발탁 전략을 택하고 있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컬러렌즈 브랜드 츄렌즈(ChuuLens)의 첫 브랜드 뮤즈로 아일릿 원희(2007년생)를 발탁했다고 2026년 9월 4일 밝혔다. 원희는 뮤즈로 선정되기 전부터 츄렌즈의 밀크앤티 제품을 실제로 구매해 착용해온 소비자였다는 점이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연령대별 브랜드 분리, 소비자 취향 기반 마케팅으로
이번 화보 촬영은 원희가 평소 써온 밀크앤티 제품으로 진행됐다. 촬영 현장에서는 브랜드가 준비한 제품 대신 원희가 가방 속에 넣어 다니던 제품을 직접 꺼내 사용하며 촬영이 이뤄졌다. 이는 뮤즈 마케팅이 이미지 소비를 넘어 실사용 경험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하파크리스틴과 츄렌즈 두 브랜드를 통해 연령대별 타깃을 나누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하파크리스틴이 20·30대를 겨냥한다면, 츄렌즈는 10·20대 소비층을 정조준한 브랜드다. 앞으로 츄렌즈는 원희와 함께 컬러와 스타일을 주제로 한 뷰티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어서, 실사용자 이미지를 콘텐츠 축으로 확장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미국·일본·대만·중동 등 10여개 국가에서 컬러렌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돈키호테 입점과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왔다. 국내에서 시도되는 실사용자 기반 뮤즈 전략이 해외 시장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확장될지 지켜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