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과 영상 콘텐츠가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소셜 모니터링 대상이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조회수나 구독자 수만으로는 브랜드와 맞는 크리에이터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브랜드를 실제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크리에이터를 가려내는 기술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상이해 AI로 브랜드 맥락 읽기
이런 흐름 속에서 영상이해 AI 스타트업 버즈앤비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스타트업 경연 프로그램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에 최종 선정됐다. 행사는 2026년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웨스트에서 열리며, 버즈앤비는 이 자리에서 자사 서비스 ‘블링’을 소개할 예정이다.

블링은 8억건의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영상이해 AI 기술을 통해 영상 속 브랜드 언급 맥락과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는 ‘브랜드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회수나 구독자 수가 아니라 브랜드 이해도를 기준으로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평가하는 방식을 취한다.
미국 시장 데이터 기반 확보
버즈앤비는 미국 델라웨어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크리에이터 100만명 이상과 현지 영상 데이터 200만건 이상을 확보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심충보 버즈앤비 대표는 “전 세계 스타트업과의 경쟁을 거쳐 배틀필드 200에 선정된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블링을 통해 영상 속 브랜드와 소비자, 크리에이터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이번 행사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텍스트 중심에서 영상 중심으로 옮겨가는 모니터링 트렌드는 앞으로도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잇는 새로운 기준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