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접목한 채용 서비스가 자기소개서 초안을 대신 써주는 단계를 지나, 지원자와 기업·직무 간 적합도를 진단하고 수정 방향을 제시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채용 플랫폼 사람인이 3일 'AI 자소서 코칭'을 기업·직무 맞춤형 서류 점검 서비스로 개편한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지난 5월 'AI 서류합격 코칭'을 출시한 지 넉 달 만의 기능 확장이다.
진단·첨삭 중심으로 기능 재편
개편된 서비스는 AI 진단·첨삭 기능을 통해 자소서를 여러 기준으로 분석해 지원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적합성을 진단한다. 첨삭 전후 비교와 즉시 수정·저장 기능도 새로 제공한다. 이 기능은 경쟁자 비교, 직무 적합도 측정, 공고 맞춤 보완을 지원하는 이력서 점검 기능과도 연계돼 서류 준비 과정을 하나로 묶는다.
사람인 관계자는 이번 개편이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가 기업과 직무에 맞는 서류를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코칭을 활용해 자신의 역량을 채용 담당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편 기념 프로모션도 병행
사람인은 개편을 기념해 9월 3일부터 3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응모에 참여한 300명에게는 메가커피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며, 실제로 코칭 서비스를 이용한 이들을 대상으로는 아이폰 17 프로 1대, 네이버페이 5만원권 3매, 3만원 상당 치킨 기프티콘 10매를 추첨으로 지급한다.
초안 작성 지원에 머물던 채용 AI 서비스가 적합도 진단과 수정 가이드로 기능을 세분화하는 방향은 하반기 채용 시즌을 앞둔 다른 서비스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사람인은 점핏, 코메이트, 원더풀시니어, 동네알바, 사람인HS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온 만큼 이번 개편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