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콘텐츠 산업의 수익 구조가 광고와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커머스로 확장되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가 곧바로 판매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리 잡으면서, 이를 하나의 사업 구조로 엮은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숏폼 커머스 솔루션 기업 윗유(witU, 대표이사 차재승)가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2019년 출발한 윗유는 창립 7주년을 맞아 누적 매출 2,200억원을 넘겼고 설립 이후 7년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매출은 597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 100억원을 넘어섰고, 2026년 상반기 매출은 344억원을 기록했다.
크리에이터·숏폼·커머스를 잇는 밸류체인
윗유는 크리에이터 육성과 숏폼 제작, 글로벌 틱톡샵 운영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어 사업을 운영한다. 전속 크리에이터는 약 80팀 규모로, 소속 크리에이터 1인당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사업 지역도 미국, 동남아시아, 일본, 영국 등으로 넓어졌다.
AI 전환과 조직 확장
윗유는 최근 AI 전환을 담당하는 AX(AI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해 콘텐츠 기획, 데이터 분석, 운영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도입했다. 사업 확장에 맞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약 1,000평 규모의 신사옥도 마련했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지난 7년이 숏폼으로 성과를 만드는 방식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더 높은 기준을 세우고 그 방식을 시장 전반으로 확장해 독자적인 영향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광고와 매니지먼트를 넘어 커머스로 향하는 숏폼 산업의 흐름 속에서, 윗유의 밸류체인 전략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