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가전 시장의 경쟁 기준이 개별 제품의 성능에서 기기 간 연결성과 공간 통합 관리 편의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거실, 욕실, 주방마다 다른 환기가전을 각각 확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힘펠이 환기청정기와 욕실·주방 환기가전을 하나의 앱으로 연결하는 통합 관리 앱 ‘AiroT’를 공식 출시했다.
공간별 개별 관리에서 통합 관리로
AiroT는 앱에서 주변 기기를 탐색하거나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등록한다. 등록 후에는 여러 공간의 환기가전을 하나의 앱에서 원격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환기청정기를 연동하면 온습도와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고, 풍량과 모드를 원격으로 조절하며 예약 운전, 필터 관리, 에러 알림, UV 살균 상태 확인까지 가능하다.
제품별로도 연동 기능은 세분화돼 있다. 휴젠뜨 루미는 풍량과 음량, 무드LED, 음성안내, 뮤직테라피 등을 앱에서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휴클라 포레 역시 AiroT 연동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앱이 관리하는 기기군은 계속 확장되는 구조다.
연결성이 새로운 경쟁 축으로
이 같은 흐름은 환기가전 시장 전반에서 개별 제품의 성능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품 하나하나의 완성도보다, 서로 다른 공간에 놓인 여러 기기를 얼마나 편리하게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느냐가 소비자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힘펠 관계자는 “환기가전 시장이 개별 제품의 기능보다 여러 기기를 연결해 공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AiroT를 통해 환기가전을 편리하게 연결하고 관리하는 경험을 제공해 ‘숨쉬는 집’을 구현하는 스마트 환기 환경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AiroT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회사는 향후 AiroT 2.0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개별 기기의 성능 경쟁을 넘어 하나의 앱 안에서 얼마나 많은 기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가 환기가전 시장의 다음 경쟁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