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기록을 캡처해 SNS에 올리던 방식이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 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외부 러닝 앱의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와 꾸미고 공유하는 기능이 등장하면서, 러닝은 개인 운동 기록을 넘어 이웃과 나누는 콘텐츠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이 이런 흐름을 자사 모임 서비스 안으로 가져온 대표 사례다.
캡처 대신 데이터 연동
당근은 외부 러닝 앱에 저장된 거리, 평균 페이스, 운동 시간 등의 데이터를 당근으로 그대로 불러와 원하는 템플릿과 배경을 적용해 카드로 만들 수 있는 ‘러닝 기록 꾸미기’ 기능을 당근 앱에 출시했다. 완성한 카드는 당근모임 인증글에 첨부하거나 이미지로 저장해 따로 공유할 수 있다. 화면을 캡처해 옮기던 기존 방식 대신 데이터 연동으로 편의성을 높인 셈이다.
거리 누적으로 이웃과 함께 달리기
당근은 기능 출시와 함께 당근모임에서 4주간 진행되는 ‘로컬러너스 챌린지’도 함께 운영한다. 참여자는 누적 거리 5km, 10km, 마라톤 풀코스인 42.195km 구간을 달성할 때마다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개인 기록에 그치지 않고 이웃 러너들이 함께 거리를 채워가도록 설계한 것이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달린 기록을 간편하게 남기고 공유하며 이웃들과 함께 달리는 재미도 더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다양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임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러닝 기록이 콘텐츠가 되는 흐름은 이미 SNS를 중심으로 자리 잡아 왔다. 지역 기반 모임 서비스인 당근모임이 이를 데이터 연동과 챌린지 리워드 방식으로 자체 기능에 흡수했다는 점에서, 관심사 기반 콘텐츠와 커뮤니티 서비스가 결합하는 방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