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보철 시장이 세라믹·지르코니아 등 신소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traits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치과 보철(Dental Prosthetics) 시장은 2026년 약 114억달러에서 2034년 약 196억달러로 연평균 6.9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기준 세라믹·지르코니아 소재가 전체 시장의 47.12%를 차지했고, 심미 치과(Cosmetic Dentistry) 시장 역시 2026년 약 538억달러에서 2034년 약 1420억달러로 연평균 12.9% 성장할 전망이어서 소재·디지털 기술을 앞세운 기업들의 글로벌 임상 접점 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치과용 세라믹 소재 기업 하스(대표이사 김용수)가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사옥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오랄디자인 서울 심포지엄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오랄디자인 서울 심포지엄은 심미보철·덴탈 아트 전문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행사로, 이번 프로그램은 14개 강연과 4개 핸즈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소재 공급을 넘어 실습형 교육으로
17~18일 진행되는 핸즈온 세미나에서는 독일 마스터 치과기공사 크리스티안 포어더마이어가 하스의 리튬 디실리케이트 기반 프레스 잉곳 Amber Press Master에 베니어 포세린 소재 Creation ZI-F를 적용하는 레이어링 기법을 직접 시연한다.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임상 현장에서 통용되는 기법을 실습 형태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하스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심미보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오랄디자인 서울 심포지엄을 통해 하스의 글라스 세라믹 기술과 실제 임상 활용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임상 전문가들과의 협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해외 시장에서 하스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소재 기업의 사업 확장 방향
하스의 사업 확장 방향은 이번 참여의 배경을 보여준다. 회사는 Amber, Rosetta 등 치과용 수복소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에 더해, AI 기반 맞춤형 보철물 디자인 플랫폼 AMDC(Amber Mill Design Center)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재 공급을 넘어 디지털 설계 단계까지 아우르는 방향은 세라믹·지르코니아 소재 비중이 확대되는 시장 구조 변화와 맞물린다.
치과 보철·심미 치과 두 시장이 나란히 성장하는 가운데, 소재기업들이 글로벌 심포지엄과 같은 임상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접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