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은 더 이상 한 기업, 한 분야의 역량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비임상에서 임상, 규제 승인, 그리고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전 과정이 서로 다른 전문영역을 필요로 하면서, 라이프사이언스 산업 안에서는 이 영역들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가 갈수록 중요한 질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등 신기술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규제·컴플라이언스라는 새로운 과제를 동반한다는 점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AI 플랫폼 기반 신약·혁신 의료기기 개발 컨설팅 기업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는 이런 문제의식을 담아 2026년 11월 6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더 그레이트 홀에서 ‘2026 제이앤피메디 커넥트(JNPMEDI CONNECT)’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규제·기술·개발·투자 영역의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실질적인 협업 해법을 찾는 자리로 자리잡아 왔다.
세 갈래로 나눠본 산업의 화두
행사는 글로벌 규제, 개발 전주기 실행전략, 투자 트렌드라는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규제 세션에서는 글로벌 규제 표준 대응이 다뤄지며, FDA 리뷰어 출신인 제이앤피메디 이사 키스 크리스토퍼가 발표자로 나선다. 개발 전주기 세션에서는 비임상·임상 개발과 CRO 운영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의 실행전략이, 투자 트렌드 세션에서는 초기 단계 협업과 투자가 라이프사이언스 기업의 가치 창출에 미치는 영향이 다뤄질 예정이다.
발표와 데모존, 부스 이벤트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경험 중심으로 운영되던 산업이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지능 중심 운영으로 전환하는 흐름도 함께 제시된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의 스케일업을 지원해온 K-바이오랩허브 등 기관의 역할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연결이 만드는 협업의 실험대
개회사는 차의과학대학교 이일섭 교수가, 축사는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현 법무법인 세종 고문인 권덕철이 맡는다. 제이앤피메디에서는 정권호 대표를 비롯해 나현희 부사장, 박영용 CTO, 이승미 전무가 자리한다. 발표자로는 성균관대학교 이재현 교수와 DIA 대표 박영주, 키프라임 상무 강석모, AIMS BioScience 대표 한승훈,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이재선 등이 참여해 각자의 영역에서 바라본 산업의 과제를 공유한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라이프사이언스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기업 또는 개별 분야의 역량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제이앤피메디 커넥트를 통해 규제·기술·개발·투자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규제·기술·개발·투자가 각자의 영역에서 발전을 거듭해온 만큼, 이들을 잇는 실질적인 접점을 만드는 일이 산업 전체의 다음 단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5년째 이어지는 이번 행사가 그 접점을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