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이 데이터를 모으는 단계를 지나 실제 운영 서비스로 활용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공장과 생산설비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를 엣지에서 수집·처리해 예지정비, 에너지 절감 같은 실질적 서비스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라인클라우드와 PIKAI가 지난 8월 31일 양재 투라인클라우드 본사에서 산업 AX 및 신규 SaaS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물리 기반 AI와 MSA 기술의 결합
이번 협력의 핵심은 PIKAI가 보유한 물리 기반 AI Edge Box와 투라인클라우드의 MSA 기반 AI 전환 기술을 결합하는 데 있다. 두 회사는 우선 공동 PoC(개념검증)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SaaS 사업모델을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엣지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해 운영 서비스에 곧바로 연결하려는 접근이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협력”이라며 “PIKAI의 물리 기반 AI 기술과 투라인클라우드의 MSA·AI 전환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 AX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지정비·에너지 절감부터, 확대는 다음 단계
양사는 우선 예지정비, 실시간 설비 효율 최적화, 에너지 절감 분야를 우선 검토 대상으로 삼았다. 공장이나 생산설비의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서비스가 초기 협력의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물리 기반 AI 데이터와 MSA 플랫폼을 결합한 산업 AX 서비스를 국내외 기업 고객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 현장의 AI 전환이 단순한 데이터 축적에서 벗어나 실제 운영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날수록, 이번 협약과 같은 물리 기반 AI와 클라우드·플랫폼 기술의 결합 시도는 더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