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와 자체 지식재산(IP)을 결합한 콘텐츠 기업이 자본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AI 기반 콘텐츠 IP 솔루션 기업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유진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2026년 8월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과 기업가치 및 사업구조를 점검한 뒤 상장 실무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술 검증에서 국책 과제로
2022년 설립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방송·영상 제작 과정에서 AI 기술을 검증해온 경험을 다수 축적했다. 넷플릭스, MBC ‘신인감독 김연경’, ENA ‘금쪽같은 내스타’, SBS플러스 ‘상남자의 여행법’, KBS ‘역사스페셜’, MBN ‘돌싱글즈7’, 인스파이어 리조트 관련 제작물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R&D 과제 2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두 과제의 3년간 총사업비는 153억원 규모다. 이 예산은 AI 방송·영상 제작 통합 엔진과 롱폼 비디오 생성 솔루션 고도화에 투입된다.
검증된 IP, 애니메이션·영상으로 확장
회사는 서편제와 웹툰 IP 등 이미 검증된 원천 IP를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와 IP 사업 확장을 동시에 진행하며 수익 다각화를 꾀하는 구조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IPO는 스튜디오메타케이가 AI와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진투자증권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상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력과 IP 자산을 함께 보유한 콘텐츠 기업이 국책 R&D 과제 수행과 상장 절차를 동시에 밟는 흐름은, AI와 콘텐츠를 결합한 기업의 가치 평가 방식이 자본시장에서 새롭게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