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산업의 경쟁 축이 센서 성능 고도화에서 도로 인프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결합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카메라·라이다 등 센서는 인지 범위에 물리적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할 실시간 도로 정보 기술이 안전 주행 판단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중이다. 이 흐름 위에서 공간정보 기반 자율주행·스마트 교통 인프라 기업 웨이즈원(대표 황승호)이 자사의 LDM(Local Dynamic Map) 기반 운영체계를 8월 21일 공개했다.
정밀지도·디지털트윈, 전시로 검증대에
웨이즈원은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에서 LDM2X, LDM TWIN, AVION 세 가지 솔루션을 전시하고 시연에 나선다. 정밀지도와 LDM 기술이 실제 자율주행 인프라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현장에서 확인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웨이즈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정밀지도와 LDM이 실제 자율주행 인프라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자율주행·스마트 교통 분야의 협력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책금융이 뒷받침하는 딥테크 인프라
이 같은 기술 검증은 정부 정책금융 지원과 맞물려 진행된다. 웨이즈원은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양측 모두로부터 ‘혁신 프리미어 1000’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위원회 등 14개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차 선정에서 총 54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국토교통부 추천·선정 기업은 25개사, 중소벤처기업부 추천·선정 기업은 100개사다. 두 부처의 동시 선정에 따라 웨이즈원의 정책금융 지원 기간은 당초 2026년 말에서 2027년 말까지 연장됐다.
자율주행·V2X·디지털트윈·정밀지도로 이어지는 인프라 기술 요소들이 하나의 운영체계 안에서 결합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센서 단독 성능 경쟁에서 벗어난 도로 정보 인프라 구축이 시장의 다음 관문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