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산업 현장의 자동화 장비를 넘어 대중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를 가늠할 실험 무대가 등장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6년 8월 21일 세계 최초 로봇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 ‘갤럭시 로봇파크(Galaxy Robot Park)’를 정식 개관했다. 정식 개관에 앞서 진행된 프리오픈 사전 관람 티켓은 전 회차 매진됐고, 누적 관람객은 2만 명에 달했다.
체험형 콘텐츠로 검증된 수요
프리오픈 기간 로봇 복싱, 허깅 로봇, 드로잉 로봇 등 체험형 콘텐츠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는 점은 로봇 엔터테인먼트 모델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정식 개관 전부터 2만 명이 찾았다는 것은 로봇이 산업 기술을 넘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정식 개관, 체험의 폭을 넓히다
정식 개관과 함께 신규 로봇 17종이 합류하면서 초상화 그리기, 아이스크림 제작, 피아노 연주 등으로 체험 콘텐츠가 확대됐다. 로봇 아레나에서는 K-POP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대규모 로봇 군무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000평 규모 전체 공간에는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아이스크림 숍 등 식음료 시설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국내 검증 이후, 해외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국내에서 이 모델을 검증한 뒤 두바이,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K-POP과 피지컬 AI를 결합한 갤럭시 로봇파크를 글로벌 로봇 엔터테인먼트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로봇 콘텐츠 산업이 국내 사례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