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를 찍고 다니기보다 현지인과 어울리며 일상을 경험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흐름이 데이팅 앱 업계의 오프라인 마케팅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틴더 코리아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7길 16 한서빌딩 1층에서 ‘틴더 패스포트 라운지’ 팝업을 운영한다. 지난 7월 시작한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프리미엄 기능 ‘패스포트 모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여행 전 현지인과 연결되는 경험을 공간으로 구현
패스포트 모드는 실제 위치를 바꾸지 않고도 원하는 도시의 이용자를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팝업은 공항 라운지와 출국 여정을 모티브로 위치 설정, 프로필 탐색, 매칭, 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단계별 공간으로 구현했다. 미션 카드 스탬프를 4개 모으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유료 구독자를 위한 프레스티지 존과 3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이 걸린 럭키드로우도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21일과 22일이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23일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김수현 틴더 코리아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는 “최근 Z세대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보다 현지의 문화와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여행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앱 기능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설명하는 방식
이번 팝업은 기능 설명을 텍스트나 화면 캡처가 아니라 공간 체험으로 대체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용자가 앱 안에서 클릭 몇 번으로 지나칠 기능을 직접 걸어 다니며 익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김 디렉터는 “여행 전부터 현지인과 연결돼 일반적인 관광 정보로는 찾기 어려운 문화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패스포트 모드의 가치를 이번 팝업에서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결국 이 팝업이 남기는 질문은 오프라인 체험이 실제 유료 구독 관심으로 이어지느냐다. 관광지 중심 여행에서 현지 연결 중심 여행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계속된다면, 데이팅 앱의 기능 마케팅도 화면 밖 공간으로 더 자주 나올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