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이 실증 단계를 지나 실제 업무와 고객 서비스로 확대되면서, 보안의 초점이 모델 자체에서 클라우드·데이터·계정 권한·코드·워크로드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AI 기본법 시행이라는 규제 환경이 더해지면서 기업들은 법적 의무 준수와 함께 모델 외부의 공격 표면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운영 체계를 요구받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은 클라우드 MSP 업계가 사업의 무게중심을 AI 전환(AX)으로 옮기는 배경이 되고 있다.
2026년 8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AISE 2026)’은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7개국에서 118개 기업이 참가해 307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66.2% 늘었다. GS네오텍은 이 행사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미디어렌즈(MediaLens), 에이아이디어(aiDea), 시큐리티렌즈(Security Lens), O2 등 AI·보안 솔루션 4종을 시연하고 AI 서비스 신뢰 운영을 주제로 한 전문 세션을 진행했다.

모델 밖으로 확장된 보안 범위
이날 소개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시큐리티렌즈’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솔루션이다. 멀티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자산, 보안 위험을 단일 화면에서 관리하고 공격 경로를 분석해 대응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ISMS-P 대응체계와 한국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며, 티켓 발급과 SLA 관리, 조치 이력, 증적 관리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AI 서비스가 실제 업무에 투입되면서 보안 관리의 대상은 모델 자체를 넘어 이를 둘러싼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규제 준수와 위협 대응, 조치 기록을 아우르는 운영 체계가 필요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MSP 컨설팅 역량, AX 파트너십으로
GS네오텍은 AWS와 구글클라우드의 최고 파트너 등급을 기반으로 쌓아온 MSP 컨설팅 경험을 AI 전환 지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고민하는 구현과 신뢰성, 보안에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축적해 온 클라우드 MSP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AI 전환과 안전한 보안 체계 구축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업계에서 AI 도입과 보안 운영을 하나의 체계로 묶으려는 시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뚜렷해지고 있다. AI 서비스 구축과 보안 운영을 연결하는 방식이 클라우드 MSP 사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지가 업계의 관심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