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아시아가 발표한 ‘100 To Watch 2026’ 명단이 아시아 이커머스·리테일 산업의 유망 스타트업 지형을 보여준다. 이번 명단은 아시아 16개 국가·지역의 기업들로 구성됐으며, 국가별로는 인도가 19개 기업으로 가장 많고 싱가포르 15개, 중국 10개, 한국과 일본이 각 9개 기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는 커머스 마케팅 솔루션 ‘챌린저스’를 운영하는 화이트큐브가 이커머스·리테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 기준으로 본 선정 배경
포브스 아시아는 산업·지역 기여도, 시장 적합성, 사업모델, 혁신성, 지속적 매출 성장, 투자 유치 역량 등을 종합해 명단을 구성했다. 화이트큐브의 경우 구매 데이터와 캠페인 성과를 연결해 브랜드의 매출 성장 전략을 설계하는 사업모델이 평가 요소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브스는 화이트큐브를 소개하며 한국 내 사용자 기반이 20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한국 211만명, 일본 10만명으로 한일 합계 221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매출 성장세와 확장 흐름
화이트큐브의 2025년 매출은 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협업 브랜드 수는 3.4배 늘었고 커머스 채널은 2배로 확대됐으며, 7월 말 기준 누적 협업 브랜드는 1,341개에 달한다. 이런 성장세는 한국과 일본에서 사용자 기반을 넓혀온 결과로, 명단에 오른 한국·일본 기업 각 9개와 함께 두 시장의 이커머스 생태계가 아시아 전체 흐름 속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는 “이번 선정은 챌린저스가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커머스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성과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제 구매와 성과로 연결되는 커머스 마케팅 모델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도·싱가포르·중국이 여전히 아시아 이커머스 유망기업 지형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각 9개씩 명단에 오르며 균형 잡힌 존재감을 나타냈다. 화이트큐브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선정은 투자 유치 역량과 지속적 매출 성장이라는 평가 기준이 지역별 편차 속에서도 통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