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플랫폼의 이용 범위가 고가 레스토랑 예약 중심에서 동네 맛집 실시간 웨이팅까지 넓어지고 있다.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는 2026년 9월 3일 기준 국내·글로벌 앱 누적 가입자 1500만 명, 입점 매장 3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6년 B2B 예약·고객관리 솔루션으로 출발해 2020년 소비자 서비스를 출시한 뒤 실시간 웨이팅·결제·픽업 등으로 기능을 확장해온 결과다.

예약과 웨이팅, 서로 다른 외식 수요를 반영
이용 데이터를 보면 예약과 웨이팅은 각기 다른 소비 패턴을 보인다. 예약은 양식이 21.4%, 오마카세·코스요리·컨템포러리가 17.9%로 상대적으로 고가·격식 있는 자리에서 주로 활용됐다. 반면 웨이팅은 한식 22.1%, 일식·스시·회 20.5%, 육류 업종 14.9% 순으로, 웨이팅 이용의 97.2%가 객단가 5만원 이하 매장에서 발생했다. 예약 이용 가격대는 객단가 2만원 이하부터 20만원 이상까지, 업종은 14개 분야에 걸쳐 있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양한 가격대와 업종의 맛집을 찾는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실시간 웨이팅 도입 이후 반복 이용 확대
2023년 6월 도입된 실시간 웨이팅 서비스는 도입 첫해 대비 2년 만에 이용 규모가 약 2.1배로 늘었다. 1인당 평균 이용 횟수는 예약 2.35회, 웨이팅 2.66회로 나타났다. 재방문율은 2022년 1월 대비 2026년 8월 2.4배 증가했고, 연간 24회 이상·월평균 2회 이상 예약하는 고객 비중은 같은 기간 6.5배 늘었다.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예약 이용자 연령 비중은 20대와 30대가 각각 34%로 가장 많았고, 40대 18%, 50대 이상 13% 순이었다.
비수도권에서 두드러진 성장세
지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의 성장 속도가 서울보다 빠르다. 웨이팅 이용은 서울이 1.9배 늘어난 데 비해 비수도권은 2.3배 증가했으며, 특히 전북 5.8배, 대전·충남 4.2배, 대구 3.8배로 크게 늘었다. 예약 이용 역시 강원 4.4배, 경북 3.1배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누적 가입자 1500만 명 돌파는 다양한 가격대와 업종의 맛집을 찾는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라며 “예약과 웨이팅을 비롯한 서비스를 확대해 이용자가 원하는 식당을 편리하게 찾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가 레스토랑 예약에서 시작된 외식 플랫폼 이용이 동네 맛집 실시간 웨이팅으로까지 넓어지면서, 서울에 집중되던 성장축도 비수도권으로 함께 이동하는 흐름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