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산소 장비가 의료 영역을 벗어나 일상적인 웰니스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마사지와 피트니스 중심이던 회복·컨디션 관리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고압산소를 활용한 휴식·뷰티 관리 수요가 새로운 갈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웰니스 공간으로 나온 고압산소
서울 문정동에서 고압산소 웰니스 공간을 운영하는 숨트리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2026년 9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수요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펀딩은 서비스 판매 확대가 아니라 고압산소 기반 웰니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목적과 선호 형태를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숨트리는 1.5ATA와 2.0ATA 챔버 환경을 지원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체험형과 반복 이용, 어느 쪽이 더 많을까
펀딩 리워드는 2인 체험권과 5회·10회 이용권 등으로 구성됐다. 일회성 체험을 원하는 고객과 반복적으로 이용하려는 고객 중 어느 쪽 수요가 더 큰지 참여 현황을 통해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바우처는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발급되며, 서비스 이용은 10월 11일부터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방문 24시간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숨트리 관계자는 “운동 후 휴식이나 일상적인 컨디션 관리뿐 아니라 피부와 뷰티 관리 차원에서 고압산소에 관심을 갖는 고객도 늘고 있다”며 “이번 펀딩을 통해 고객이 기대하는 이용 목적과 서비스 형태를 확인하고 향후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와 웰니스, 경계는 분명히
고압산소요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이 관리하는 의료적 치료 영역에서 오래 활용돼 왔다. 이 때문에 웰니스 목적의 비의료 서비스가 늘어나는 과정에서도 의료적 활용과의 구분, 안전관리에 대한 요구는 함께 커지고 있다. 숨트리 역시 자사가 의료기관이 아니라 휴식과 컨디션 관리를 위한 웰니스 공간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고압산소 장비를 활용한 웰니스 서비스가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소비자가 실제로 무엇을 기대하고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려 하는지를 확인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