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의 의료기관 카드 이용액은 올해 상반기 1조4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6% 늘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만1822명이다. IT 정보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은 이런 외국인 의료 수요를 잠재 시장으로 판단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병원비 결제와 기업 간 무역대금 송금에 쓰는 규제 준수형 인프라 모델을 소개한다.

소개 무대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이 행사의 에이전틱AI+X특별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행사에는 216개 기업이 참여하고 501개 부스가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다. AI페스타 조직위원회도 공동 주관으로 참여한다.
외국인 의료비: 결제 문제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보완
외국인 환자는 해외 신용카드 결제가 거절되거나 환전 비용이 드는 등의 결제 문제를 겪는다. 헥토이노베이션이 제시한 모델은 이 문제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해외 신용카드 승인과 환전, 국가 간 송금이 필요한 외국인 의료비와 무역대금은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결제 인프라가 검토되는 분야다.
다만 이번 소개는 실제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단계가 아니다. 외국인 의료비 결제에 실제로 적용하려면 국내 제도 정비가 전제되어야 한다. 회사는 의료기관 등 협업 파트너를 발굴할 예정이다.
무역대금 송금: 규제 준수 구조로 연결
인프라는 헥토월렛원과 헥토파이낸셜의 서비스를 잇는 방식이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마친 헥토월렛원의 지갑·커스터디 기술과, 헥토파이낸셜의 전자금융 결제·정산 서비스를 연결하는 인프라를 검토하고 있다. 보관부터 결제·정산까지 하나로 잇는 구조다.
기업 간 무역대금 송금에서는 VASP의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KYC) 체계에 전자금융 결제·정산 시스템을 결합해 관련 규제에 대응한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의 진료비 결제, 기업의 무역대금 송금 분야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수요가 먼저 발생하는 영역에서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고 적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의료기관 등 다양한 산업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헥토이노베이션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AI 페스타 26 부스에서 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